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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김종인, 입당한 것도 몰랐다"

"당원으로서 한 역할 없어…상징적이었던 것"
"안철수 신당, 있는 사람들도 계속 떠나"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013-12-06 01:06 송고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한국방송공사 등에 관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2.10.22/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6일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캠프에서 경제민주화 공약을 만들었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탈당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그분이 입당한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김 전 위원장은) 당원으로서 한 역할은 없었고 상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어쨌든 그분이 많은 기여를 했고 그때 주장했던 경제민주화 입법이 요즘은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반영됐기 때문에 충분한 역할은 있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개국공신'임에도 불구하고 붙잡으려 하지 않고 있는 여권내 기류에 대해 "내부적인 문제는 잘 모르지만 그분은 민주당 국회의원도 하지 않았느냐"며 "당적과 상관없이 나라를 고민하는 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디 계시든 그런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의 '안철수 신당 합류설'에 대해서는 "그건 그때(대선) 그분이 회의적인 말씀을 하면서 (안 후보의 멘토를 하다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다시 가실 수 있을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이 오는 8일 신당 창당 준비실무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인선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과 관련, "새정치, 변화를 바라는 여론은 더 커지는 것 같다"며 "문제는 안철수 신당이라고 하는 조직이 여론을 어떻게 담아내느냐가 관건일 것 같은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 대선 때부터 시도됐던 일인데 아직도 진행 중 아니냐"며 "중요한 건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건데 있는 사람들도 계속 떠나가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보니까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 내정됐다는 보도도 있던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고 제대로 된 인재들이 모이지 않는다면 안철수 신당이 (지방선거에서) 독자적으로 의미 있는 당선 결과를 내기는 어려워 보이고 결국 야권연대, 후보단일화 쪽으로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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