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뉴스1) 배상은 기자 = 모스크바 법원 재판부는 이날 드미트리첸코가 필린 감독에 염산 테러를 지시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그에게 6년형을 선고했다.
드미트리첸코의 지시에 따라 필린 감독의 얼굴에 염산을 뿌린 장본인 유리 자루츠키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자루츠키를 범행 장소까지 차로 데려다 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안드레이 리파토프는 4년형을 선고받았다.
드미트리첸코는 그간 재판에서 공격에 염산이 사용될 줄도 몰랐고 그처럼 큰 피해를 입힐 생각은 없었다며 결백을 호소해왔다.
필린 감독은 지난 1월17일 귀가하던 중 염산테러를 당해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고 20여 차례에 걸쳐 눈 수술을 받았지만 시력을 거의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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