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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식칼' 소포에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겠다"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2013-12-02 06:30 송고 | 2013-12-02 06:31 최종수정
2일 오전 부산시 기장군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사무실에 협박글과 함께 '곧 죽는다'는 문구가 적힌 식칼이 배달됐다. 하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부산 기장경찰서와 부산지방청 감식반이 출동해 사건 관련 증거를 모두 수집해 갔으며, 감식결과 나오는 즉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태경의원실 제공) 2013.12.2/뉴스1 © News1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taekyungh)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외국이라서 협박식칼에 대해 간단히 한마디 합니다.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위한 길을 가겠습니다."

그가 언급한 '협박식칼'은 이날 오전 하 의원의 사무실에 배달돼 온 식칼이 든 협박 소포를 말한다.

이날 하 의원실에 따르면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하 의원의 사무실에 협박문과 함께 식칼이 든 소포가 놓여 있는 것을 사무실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협박문에는 '민족반역자처단투쟁위원회'라는 명의로 '시궁창 같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려 민족의 존엄에 도전하는 하태경 네놈에게 천벌이 내릴 것이다'라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식칼 한쪽 면에는 '하태경'이, 다른 쪽에는 '곧 죽는다'란 문구가 씌여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하 의원의 사무실로 출동해 증거를 수집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 의원은 지난 10월에도 협박성 소포를 받았었다. 중국 선양에서 하 의원의 부산 사무실로 보내진 당시 소포에는 '대가를 치를 것이다, 죗값 받겠다, 가족, 인생' 등의 협박 문구가 적힌 찢어진 흰색 와이셔츠 1장과 해골 모양의 보라색 가면이 들어 있었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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