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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멈춘 폴워커, 거침없는 매력의 액션스타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2013-12-01 04:58 송고
폴 워커 트위터. © News1

40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미국 배우 폴 워커는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다.
지난 1985년 12살의 나이에 드라마 '천사 조나단'에 출연하며 데뷔한 그는 영화 '공포의 실로폰', '프로그램 투 킬', '타미와 티렉스' 등에 조연으로 얼굴을 비쳤다.

코미디 영화 '미트 더 디들스'로 주연을 맡은 뒤에는 '그들만의 계절', '쉬즈 올 댓', '스컬스' 등에 잇따라 출연했다.

그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게 된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처음 대중에 소개된 때는 지난 2001년이다. 폴 워커는 이 영화에서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아 열연했다. '캔디 케인', '타임라인', '블루 스톰', '아버지의 깃발'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면서도 계속해서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통해 거친 매력을 뽐냈다.

올해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을 내놓았으며 내년 7월11일 개봉하는 '분노의 질주7'에도 캐스팅돼 다시 한 번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폴 워커 트위터. © News1
'제2의 멜깁슨', '신세대 액션스타'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었던 폴 워커는 바다를 사랑한 청년이기도 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해양 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다이빙, 서핑 등을 즐긴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해양액션스릴러 '블루 스톰'에서 제시카 알바와 호흡을 맞추기도 한 폴 워커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의 '백상아리 탐험대'에도 출연해 바다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현지시각) TMZ닷컴과 폴 워커의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폴 워커는 이날 미국 로스엔젤레스주 산타 클라리타에서 일어난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친구가 운전하는 포르셰 차량에 동승해 자신의 재단 리치 아웃 월드와이드의 자선행사에 가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차량은 사고 직후 나무와 충돌했으며 화염에 휩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폴 워커와 운전자 모두 사망했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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