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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흑자 22개월 연속 흑자' 11월 수출 전년比 0.2% ↑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13-12-01 01:53 송고
(제공=산업통상자원부)© News1 이동희 기자

지난달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22개월 연속 흑자세가 유지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79억1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2%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보다 0.6% 감소한 431억1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8억4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2월부터 계속된 흑자세가 계속됐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무역수지 누적 흑자액은 405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2010년·411억7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달 조업일수가 0.5일 감소했지만 수출이 소폭 늘었다"면서 "분기별 수출증가율도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수출 시장별로 중국(3.7%), 미국(2.9%), 유럽연합(EU·6.8%))로의 수출 증가세가 유지됐고 대(對)일본(-6.4%) 수출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또 아세안(ASEAN·-11.2%))으로의 수출이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경기위축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품목별로 선박(30.5%), 무선통신기기(12.6%), 반도체(8.2%) 등은 늘었으나 LCD(-13.4%), 일반기계(-14.6%), 철강(-20.3%) 등은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가 등 각종 원자재가격 안정으로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소재부품 등 중간재 수출확대로 무역 흑자가 계속됐다"며 "앞으로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우리 수출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환율 하락,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의 불안요인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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