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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에이즈 청소년 사망자 8년새 50% 증가"

'어린이와 에이즈 보고서'서 청소년 에이즈 퇴치 강화 강조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3-11-29 11:24 송고

유니세프는 에이즈로 인한 청소년 사망 수가 급속도로 증가해 청소년을 위한 에이즈 퇴치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유니세프는 다음달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유엔에이즈(UNAIDS)와 함께 발표한 '2013 어린이와 에이즈 보고서'에서 에이즈로 인한 10~19세 청소년 사망 수가 2005년 7만1000명에서 지난해 약 11만명으로 50%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에이즈 감염 청소년 수는 전세계적으로 210만명에 이르며 내년까지 55억달러를 영향력이 큰 프로그램에 투자한다면 2020년까지 약 200만명의 청소년과 많은 소녀들을 에이즈로부터 보호할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2005~2012년 사이 에이즈 모자감염 예방노력을 기울인 결과 어린이 85만명을 에이즈 감염으로부터 보호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영아들의 에이즈 감염 예방은 상당한 성과를 보여 지난해 영아들의 신규 에이즈 감염은 26만명으로 2005년 54만명에 비해 현저히 개선됐다.
보고서에서는 '에이즈 없는 세상'을 예방하려면 에이즈 감염 어린이들이 치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지난해 에이즈 치료제가 필요한 어린이 중 34%만이 치료를 받았고 이로 인해 21만명 어린이들이 에이즈로 사망했다.

유니세프는 "효과적인 청소년 에이즈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콘돔 사용, 포경수술, 안전한 성문화, 위험 집단 집중교육 등이 필요하다"며 "에이즈 교육, 사회복지 및 보건체계 강화와 같은 분야에도 투자가 수반돼야 한다"고 밝혔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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