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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美 매체 "2년차 류현진, 어려움 겪을 수도"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3-11-29 08:22 송고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26).© AFP=News1

'코리안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2년차인 2014년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온 어스(Sports on Earth)'는 29일(한국시간) 내년 시즌 다저스의 선발 투수진을 예상하는 기사를 실었다.

칼럼니스트 마크 노르망디는 이 기사에서 "다저스의 지구 우승은 선발진의 활약 덕분이었다"면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잭 그레인키, 류현진, 조시 베켓, 댄 하렌으로 이어질 선발진은 내년에도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하지만 노르망디는 다저스의 선발진이 확신을 가질 수준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는 "커쇼와 그레인키는 제 몫을 해낼 것이지만, 나머지 선발 투수는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노르망디는 류현진에 대해서 "그는 2013년 30번의 선발 등판에서 192이닝을 던졌다. 특히 볼넷(49개)의 세 배 이상의 탈삼진(154개)을 기록했다"면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겪을 수 있는 의사소통 문제도 없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는 고작 1년일 뿐"이라며 "류현진에 대한 자료가 쌓이고 분석이 많아지면 2013년과 다르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올 시즌에는 신인으로 타자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었지만, 상대팀의 분석이 완료되면 공략당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노르망디는 류현진과 함께 베켓의 부상 회복 여부, 하렌의 부상 경력 등을 들어 다저스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투수진을 더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대안으로 "일본 프로야구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나 사이영상 수상 경력의 데이비드 프라이스(템파베이 레이스)를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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