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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대교 47년만에 도개기능 회복

(부산=뉴스1) 박광석 기자 | 2013-11-27 09:02 송고


27일 오후 부산의 근대사를 상징하는 영도대교 상판이 47년 만에 다시 들어 올려지고 있다. 국내 유일의 도개 기능 교량인 영도대교는 개통식 이후 매일 낮 12시부터 15분간 상판을 들어올린다. 롯데쇼핑과 롯데호텔은 이번 영도대교 공사비 1100억원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전액 부담했다. 2013.11.27/뉴스1 © News1 전혜원 기자

부산 영도다리(영도대교)의 상판이 47년 만에 다시 들어 올려졌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2시 중구 남포동 자갈치 매립지에서 도개 기능을 회복한 영도다리 개통식(복원식)을 열었다.
부산 영도구와 중구를 잇는 부산 최초의 연륙교(길이 214.6m, 폭 18.3m, 높이 7.2m)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일엽식 도개교'인 영도다리는 일제 강점기인 1934년 세워져 1966년 9월 도개 기능이 중단됐다.
복원된 영도다리는 길이 214.8m, 너비 25.3m, 6차로 규모로 개통 당시보다 2개 차로가 늘었다. 개통식을 시작으로 부산시가 매일 한 차례씩 낮 12시부터 15분 동안 교량 상판을 들어 올려, 다리 밑으로 1000천t급 선박이 지나가는 도개쇼를 연출한다.
이날 개통식은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7년 만에 다리를 힘차게 들어 올리는 도개식 행사로 진행됐다.
도개 시 영도다리 밑으로 항만소방서 소속 소방정 2대가 오색 물대포 쇼를 연출했다. 도개 후에는 중구와 영도구 양쪽에서 각각 최고령자 2명(남녀 각 1명)과 어린이 30명(남녀 각 15명)이 다리에 첫발을 내디디고 다리 중간에서 만남의 행사를 연출했다.
부산시와 영도구는 영도대교의 도개 기능 회복을 계기로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bgs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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