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지난 9월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본명 김명수·21)과 열애설에 휘말렸던 김도연이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글을 올렸다. 더불어 "악플로 인해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악플러들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도연은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baddoll_com)에 "더 이상 인신공격하는 무개념 댓글들 보고만 있을 수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도연은 "제 입으로 단 한번도 말할 기회 없이 열애설 낸 건 그쪽 일부 팬들 아니냐"며 "제 입으로 사귄다 안 사귄다 언급한 적 없다. 많은 상상으로 유명 타 가수까지 연루시키며 욕보이게 한 건 누굴까요"라고 전했다.
김도연은 다음날인 26일 "열애설이 터진 후 울림(인피니트 소속사) 측 부탁으로 해명하지 않았던 것이고 물질적·정신적 피해가 커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될 지경까지 왔다. 모든 악플러에 대해 선처 없이 고소 진행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20대인 저희가 연애한 것으로 인해 질책 정도는 받을 수 있지만 저주받을 만큼의 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에는 김도연이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ㄴ.ㅓ 보고 있나 더 이상 난쟁이 아닌 애! 보잘 것 없어져도 언제나 네 옆에 있어 줄 거고 난 변하지 않을 거니까 항상 순수한 너라 파티나 클럽 같은 데 싫어해서 갔다오면 해명시키고 다른 친구랑 놀면 질투도 하지만 수명이 다 할 때까진 쭉 우린 이어져 있을거야. 어제처럼 다신 싸우지 말자. 사랑해"라고 올린 글이 등장한다.
이 트윗글의 왼쪽 앞글자를 이으면 'L 보고파 명수야'가 된다. 엘의 본명은 김명수다.ㅊ엘과의 열애설이 제기된 김도연은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6년간 초콜릿만 먹는 여자'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현재 인터넷쇼핑몰 '배드돌'의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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