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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김도연, 엘과 열애 인정…"악플러 강경대응"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3-11-26 03:03 송고 | 2013-11-26 03:22 최종수정
인피니트 멤버 엘과의 열애 사실을 밝힌 김도연(김도연 트위터). © News1

지난 9월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본명 김명수·21)과 열애설에 휘말렸던 김도연이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글을 올렸다. 더불어 "악플로 인해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악플러들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도연은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baddoll_com)에 "더 이상 인신공격하는 무개념 댓글들 보고만 있을 수 없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어린분들일까봐 가만히 있었더니 이제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지금까지 캡쳐해 놓은 블로그 악플들,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모욕죄로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연 트위터. © News1

이어 김도연은 "제 입으로 단 한번도 말할 기회 없이 열애설 낸 건 그쪽 일부 팬들 아니냐"며 "제 입으로 사귄다 안 사귄다 언급한 적 없다. 많은 상상으로 유명 타 가수까지 연루시키며 욕보이게 한 건 누굴까요"라고 전했다.

김도연은 다음날인 26일 "열애설이 터진 후 울림(인피니트 소속사) 측 부탁으로 해명하지 않았던 것이고 물질적·정신적 피해가 커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될 지경까지 왔다. 모든 악플러에 대해 선처 없이 고소 진행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20대인 저희가 연애한 것으로 인해 질책 정도는 받을 수 있지만 저주받을 만큼의 큰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얼짱 초콜릿녀' 김도연과 인피니트 엘이 연인 사이인 증거라며 두 사람의 사진을 모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 News1

이 게시물에는 김도연이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ㄴ.ㅓ 보고 있나 더 이상 난쟁이 아닌 애! 보잘 것 없어져도 언제나 네 옆에 있어 줄 거고 난 변하지 않을 거니까 항상 순수한 너라 파티나 클럽 같은 데 싫어해서 갔다오면 해명시키고 다른 친구랑 놀면 질투도 하지만 수명이 다 할 때까진 쭉 우린 이어져 있을거야. 어제처럼 다신 싸우지 말자. 사랑해"라고 올린 글이 등장한다.

이 트윗글의 왼쪽 앞글자를 이으면 'L 보고파 명수야'가 된다. 엘의 본명은 김명수다.

엘과의 열애설이 제기된 김도연은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6년간 초콜릿만 먹는 여자'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현재 인터넷쇼핑몰 '배드돌'의 대표를 맡고 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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