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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김용민 "장물애비 따님, 재미 좀 보셨어요?"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 2013-11-25 00:59 송고 | 2013-11-25 01:00 최종수정

김용민씨가 2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funronga)에 게재한 글. © News1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제작자 겸 진행자였던 김용민씨가 자신의 발언을 두고 쏟아진 청와대와 여당의 비판을 비꼬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25일 자신의 트위터(@funronga)에 "장물아비 따님, '김용민 막말'로 재미 좀 보셨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또 다른 트윗에서 "총체적 불법 부정선거를 저지르고 4남2녀 혼외 자식을 두고 북괴도 못한 4대 세습을 하는 것들이 나이 사십 먹은 나한테 '예절' 무상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난리"라며 "그런 교육을 조직폭력배들에게는 받고 싶지는 않아요. 사양할게요, 귀태님들"이란 말로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정부 및 현 여당, 몇몇 언론을 싸잡아 비난했다.

또한 김씨는 "앞으로 '애비'란 막말을 쓰지 않아야겠다"며 "대신 욕 안 먹는 '육XXX', '개XX', '불XX XXX 놈', '홍X' 이런 말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후안무치도 유분수지, 부정선거로 당선된 것들이 반성은커녕 큰소리 떵떵 치니. 이 정권은 불법 정권임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하긴 그 애비도 불법으로 집권했으니. 애비나 딸이나"라고 박 대통령 부녀를 비하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박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시국미사 내용을 비판한 새누리당과 청와대 등을 겨냥한 말이었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4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씨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김씨의 변하지 않은 정신상태와 여전히 추악한 입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평가했다. 같은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은 "보통의 경우라도 그렇게 말해선 안 되는 게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김씨를 비판했다.

한편 김씨는 2012년 치러진 4·11 총선에서 서울 노원갑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지난 2004년 인터넷방송에서 했던 막말성 발언이 밝혀지면서 파문을 일으키고 낙선했다. 김씨는 지난 3월 민주당(당시 민주통합당)을 탈당했다.


monio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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