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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군 밀반입' 조선·대한제국 어보 9점 압수…반환 주목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3-11-21 01:33 송고
© AFP=뉴스1


미 당국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 용사 가족으로부터 대한제국과 조선시대 어보 등 인장 9점을 압수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은 사망하고 없는 한국전쟁 참전 해병대 중위의 가족으로부터 조선시대 및 대한제국 인장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HSI는 지난 9월 샌디에이고의 한 골동품 상인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압수된 물품은 대한제국 어보 4점과 조선시대 인장 5점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병사가 덕수궁에서 발견해 미국으로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의 가족들이 국새의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골동품 가게를 찾았다가 주인의 눈에 띄어 신고된 것이다.
미국이 약속한 문정왕후 어보 반환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압수된 물품들도 곧 반환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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