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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진, 고 전영중 애도…"개그 사랑한 '엄친아'였다"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2013-11-21 00:55 송고
개그맨 전영중(카카오톡) © News1

개그맨 전영중(27)이 21일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택시와 부딪혀 숨졌다. 이에 동료 개그맨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전영중과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햄을 품은 달' 코너를 같이 한 개그맨 황영진은 2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갑자기 이런 비보를 듣게 돼 할 말을 잃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영중이는 착하고 잘생기고 겸손하기까지 한 소위 '엄친아'였다. 보통 신인 개그맨들은 생활이 힘들어 1년 안에 개그맨을 관두는 경우도 많은데 영중이는 끝까지 끈기 있고 착실하게 생활했다"며 "영중이는 정말 개그를 사랑한 친구였다"고 전했다.

황영진은 "다른 동료 개그맨들도 지금 너무 슬퍼하고 있다. 영중이가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전영중은 지난 2012년 SBS 12기 공채에 합격한 신인 개그맨이다. 그는 '개그투나잇'에서 '인생은 아름다워' 코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개그투나잇'에 이어 방송된 '웃찾사'에서 동료 신인 개그맨들과 '최선입니까' 코너를 맡아 인기를 끌던 참이었다.



evebel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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