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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24억에 KIA행…"인생은 협상왕 이대형처럼"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2013-11-17 06:10 송고 | 2013-11-17 06:23 최종수정
KIA 타이거즈와 입단계약을 맺은 이대형. © News1 양동욱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이대형이 '대박'을 쳤다. 계약기간 4년에 총액 24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옵션 2억원)에 KIA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었다. FA 잭팟을 터뜨린 그를 두고 야구팬들의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KIA는 17일 이대형과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4억원이란 조건에 LG 트윈스에서 고향팀 KIA로 옮기게 된 이대형은 올 시즌 102경기에 출장해 177타수 42안타, 타율 0.237을 기록했다.

이대형은 지난 2011년 1억4000만원에서 지난해와 올 시즌 8500만원으로 연봉이 크게 내려갔다. 하지만 이번에 KIA가 계약하면서 3억원으로 연봉이 네 배 가까이 뛰었다.

이대형의 KIA행 소식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KIA의 선택에 의문을 표시했다. 심지어 "인생은 이대형처럼"이라며 이번 계약을 비꼬는 반응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이대형을 데려가겠단 팀이 있긴 있었네요", "이대형 작년 연봉 억대도 아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로써 KIA는 이대형이 마법의 07년도로 돌아가지 않는 이상 평생 타팀 팬들의 놀림감이 됨", "돈이 남아도나보네. 누구를 24억? 아들 낳음 야구선수 시켜야겠다", "인생은 이대형처럼. 올해 스토브리그 쩐다. 퐈 거품 장난 아니네", "진정한 협상왕은 이대형이었습니다", "발만 빠른데 24억", "홍성흔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하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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