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독일이 다음주 나치 약탈 미술품 590점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추가로 공개한다고 15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밝혔다.
최근 독일 정부는 발견된 나치 약탈 미술품 1400여점에 대한 정보 공개를 시작하면서 "약 590점이 나치에 의해 약탈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 정부는 로스트아트(www.lostart.de) 사이트를 개설하고 조사가 이뤄진 25점의 목록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나치 미술품을 공개했음에도 불구 독일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독일 정부가 로댕, 샤갈, 들라크루아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2012년 초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원소유자 추적에 소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바이에른 주는 6명의 전문가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미술품 조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잉게보르크 베그린 태스크포스 총 책임자는 "로스트아트 사이트를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된 작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크스포스팀은 나치시대 미술품 거래상인 힐데브란트 구를리트의 아들 코르넬리우스 구를리트의 뮌헨 아파트에서 찾아낸 미술품 1400점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또 구틀리트에 대해 탈세 및 횡령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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