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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두, KBS 촬영 중 브라질 경찰에 체포·억류

소속사 측, "그쪽 지방엔 대마초 없어" 의혹 일축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2013-11-14 23:28 송고 | 2013-11-14 23:41 최종수정

이연두 트위터. © News1

배우 이연두(본명 이현경·29)가 브라질 경찰에 체포돼 억류 중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KBS1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제작진과 이연두는 브라질 마또그라스에서 취재허가를 받지 않고 약초 밀반출을 시도하려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연두 소속사 관계자는 1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현재 이연두와 제작진 총 4명이 브라질 현지에 억류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약초는 가이드가 현지 부족으로부터 선물 받은 것인데 그걸 불법 채취했다고 오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쪽 지방에는 대마초가 있지도 않다"며 항간에서 제기한 대마초 채취 의혹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현재까지 총 23일 동안 브라질 현지에 있다. 온 몸을 벌레에 물려서 건강도 많이 안 좋은 상태다"며 "우리는 아무 것도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억류돼 있는 곳이 브라질 시내가 아니라 완전 오지이기 때문에 인터넷도 안 되고 연락을 거의 취할 수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특히 "연두씨가 혼자 여자라서 더 걱정이 된다. 내일(16일)이 브라질 현지에선 휴일이라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3일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제발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연두씨 몸이 건강하기만을 바랄 뿐이다"며 이연두를 걱정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연두와 제작진은 현지 경찰에게 여권을 검토 받았다. 경찰은 이들의 불법행위를 면밀히 조사 중으로 차후에 추방 및 영구 입국금지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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