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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결혼식 사진 "목숨걸어야 짝 찾는다"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2013-11-14 20:02 송고
온라인 커뮤니티© News1
온라인 커뮤니티© News1

해발 915m의 아찔한 벼랑을 건너 바위 첨봉에서 치러진 '위험한 결혼식 사진'이 화제다.
12일 미국 언론 ABC 뉴스 등은 최근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915m 높이에 매달린 로프를 타고 건너는 모습의 사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신부가 펼친 기술은 일명 '티롤리안 트래버스'라는 것으로 경험이 많고 철저히 준비된 암벽등반가들이나 할 수 있는 기술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진이 촬영된 곳은 미국에서도 가장 등반하기 어려운 곳으로 손꼽히는 캘리포니아주(州)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있는 '로스트 애로우 스피어'라는 곳이다.이 암벽은 '잃어버린 화살 침봉'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 위험한 결혼식 사진은 진짜가 아닌 광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 2년 전 사진작가 벤 호턴(30)이 자신의 친구인 길 바이스가 만든 결혼 이벤트 회사 '익스트림 웨딩'의 홍보를 위해 찍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위험한 결혼식 사진을 촬영한 벤 호턴 "사실 이 사진은 약 2년 전 제 친구 길 바이스의 결혼 이벤트 회사인 '익스트림 웨딩'의 광고를 위해 찍은 것"이라며 "하지만 지난해 페루 등반 도중 저는 부상을 당했고 길은 사고로 세상을 떠나 그 후로 더 이상 등반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사진 속 커플은 실제 부부가 아닌 모델로 알려졌다. 당시 길은 어려운 등반을 소화해낼 젊은 여성 모델을 섭외했고 신랑 역할은 여성 모델의 친구를 기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험한 결혼식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험한 결혼식 사진 괜찮은데?” “정말 기억에 남겠다” “위험한 결혼식 사진 알고보니 광고 사진이라니...그래도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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