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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타클로반서 총격…시신 매장 작업 취소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3-11-13 12:08 송고 | 2013-11-13 23:38 최종수정

슈퍼태풍 '하이옌'이 휩쓴 필리핀 타클로반에서 13일 총격이 발생해 대규모 시신 매장 작업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프레드 로무알데스 타클로반 시장은 AFP통신에 "매장을 위해 땅을 파는 작업을 끝마쳤는데 총격이 발생해 시신들이 담긴 트럭이 들어갈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로무알데스 시장은 "법의학 관계자들도 함께 있었지만 매장 장소에 접근하기도 전에 경찰이 이들을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시신을 담을 포대가 부족해 사체 수습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하이옌의 직격탄을 맞은 타클로반 거리에는 아직도 시신들이 널려있어 질병 감염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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