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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절도범 37%는 10대 청소년

경찰청 "1년간 스마트폰 절도범 등 1만6996명 검거"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2013-11-14 00:59 송고
중국으로 밀반출하려다 경찰에 적발, 압수된 도난·분실 스마트폰 증거물품. © News1 양동욱 기자


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동안 집중단속을 벌여 전국 스마트폰 절도 및 불법유통사범 1만6996명을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이중 1114명을 구속하고 압수한 장물 스마트폰 2만39대 중 1만3227대를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단속 결과 올 한 해동안 해외로 밀반출된 스마트폰은 14만여대였고 피해금액으로는 1100억원대로 추산됐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10대가 6372명으로 전체의 37.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4907명(28.8%), 30대 2404명(14.2%), 40대 1575명(9.3%), 50대 1223명(7.3%), 60대 411명(2.4%), 70대 104명(0.65%) 등 순이었다.

특히 10대 피의자 가운데 초범이 4046명(63.5%)에 달해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절도를 통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통사범의 경우 '중고나라 카페', '블로그' 등 인터넷 광고를 통해 스마트폰을 매입하는 경우가 762명(31.3%)으로 가장 많았고 노상에서 직접 매입 532명(21.9%), 전단지 배포를 통한 매입 219명(9%) 등으로 집계됐다.

해외 밀반출 수단은 대부분 특송택배(134명, 43.7%)나 일명 '따이공'으로 불리는 소규모 보따리상(128명, 41.85%)을 이용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스마트폰 절도 범죄유형이 날로 대담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기획수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범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lenn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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