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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 日 퇴폐업소 향응 의혹…"이젠 한국인 완전체"

(서울=뉴스1) 김현아 기자 | 2013-11-13 00:42 송고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News1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일본 성인 퇴폐업소를 찾아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12일 jtbc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해 설 연휴 관광공사 용역업체 회장, 임원 등과 함께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 사장과 동행했던 이모씨는 당시 상사로부터 성인업소를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이 사장과 용역업체 회장이 일본 관광회사 임원의 안내로 성인 퇴폐업소를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어 해당 업소는 도쿄 요시와라에 위치한 '소프랜드'란 곳이며 100여만원의 비용은 일본 측에서 냈다고 밝혔다.

이같은 주장에 이 사장은 "합법적인 업소로 마사지는 받았지만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며 "비용도 동행한 한국 지인이 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 사장을 둘러싼 의혹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못된 것만 배웠다"며 이 사장을 비난했다. 이 사장은 독일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귀화했다.

누리꾼들은 "좋은 것만 배워도 모자란 판에 남의 나라 와서 못된 것만 배우는구나", "역시 관광업 발전을 위하여 몸소 선진 관광상품 체험을 다하시고. CEO 마인드가 있군요", "이젠 한국인 완전체네. 얼굴도 한국사람처럼 변해가는 것 같다", "어허 이거 참. 국위선양하고 오셨네" 등 자조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한 누리꾼은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이 성접대 의혹을 받는다는 뉴스에 달린 리플이 '한국사람 다 됐네'라니, 당신들은 한국 사람(본인 포함해서)이 얼마나 개쓰레기라고 생각하고 계신 건가? 온갖 비리와 추문에 한국 실정 운운하는 소리 진짜 듣기 싫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몇몇 누리꾼들은 이 사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한반도 대운하 홍보대사 및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역을 지냈던 점을 들어 이번 의혹이 정부의 'MB라인 찍어내기'라고 정의했다.

"이참 관광공사 사장의 뉴스가 나오는군요. 정권이 바뀌었으면 알아서 사표를 내서 각종 보은 인사에 자리를 마련해줬어야 하는데 이참 관광공사 사장이 눈치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지 않았나 하는 저의 생각입니다", "이명박 인물들 다 찍어내는구나.기분 좋으면서도 왠지 같은 일이 반복되는 거 같은…기분이 이상해", "이렇게 털어내네. 박근혜가 전에 무슨 이상한 할배한테 관광공사 자리 주겠다고 하더니만. 와, 무섭다, 진짜"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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