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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국제공항-중국노선 확대…39만명 이용 전망

(강원=뉴스1) 신효재 기자 | 2013-11-13 01:32 송고

강원 양양국제공항이 중국 항공노선을 확대함에 따라 외국인 이용객이 증가하는 등 동북아 거점공항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13일 도청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마원 진에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양양구제공항-중국 23개 도시 항공노선 개설·운항을 위한 본 협약’을 한다.
양양국제공항과 연결된 중국노선은 23개 도시로 중국 34개 성·시·구 중 절반이 넘는 20여개의 성·시·구 공항이 해당된다.

협약에 따라 진에어는 올해 12월~내년 2월 28일 주 8회(국제선 4회, 국내선 4)에 걸쳐 중국 장사·복주·닝보 등 3개 국제선과 김포-양양국제공항 연결 노선을 시범 운항한다.

내년 4월 1일부터 2016년 3월말까지는 중국 22개 도시와 제주 노선을 양양국제공항으로 연결해 1일 4회 운항한다.
여행상품은 4박 5일 또는 5박 6일로 구성해 도내 스키장과 설악산, 낙산사, 온천, 경포대, 남이섬, 통일전망대 등 체험위주로 짜여 진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양양국제공항 입국 후 제주도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72시간 무사증입국 허용 공항과 개항지 공항 지정을 추진하며 도보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토잉카(Towing car) 등을 비치할 계획이다.

이 같이 운항 노선이 확대됨에 따라 도는 중국 등 외국인 관광·이용객이 연간 약 39만명 정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숙박, 음식점, 관광지 입장, 특산물 구입 등 도내 체류소비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관광자원 체험에 따른 인지도 향상, 관광단지 및 LG패션의 복합휴향단지 등 공항 연계 관광개발사업 조기착수, 각종 SOC사업 타당성조사 시 긍정적 요인 등이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문순 도지사는 “‘유령공항, 애물단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양양국제공항의 오명을 벗기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심정”이라며 “이번 항공노선 개설로 도내 문화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양양과 중국을 잇는 부정기편 운항은 강원도 관광산업 활성화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진에어는 중국과 양양을 잇는 교두보로써 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양양국제공항이 동북아 지역 거점 공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hj971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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