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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넉달 연속 하락세…"원高 탓"

(서울=뉴스1) 이현아 기자 | 2013-11-11 20:59 송고
(자료제공=한국은행) © News1


원고가 이어지며 수출물가가 덩달아 넉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3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9% 하락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4.6% 하락한 수준이다.

수출물가지수는 6월에 2.6% 상승했다가 7월 0.9% 떨어진 이후 넉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내리막길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10월 평균 환율은 전월의 1187.35원에서 1066.80원으로 떨어졌다"며 "달러대비 원화 가치가 전월대비 1.9% 절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물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산품은 전월대비 1.9% 하락한 반면 농림수산품은 2.6% 오름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산품 중에서도 화학제품의 수출가격이 전월보다 2.6% 떨어졌으며 제1차금속제품이 2.3% 하락했다. 반도체·전자표시장치와 석탄·석유제품는 각각 2.2%, 2.0% 하락세를 보였다.

계약통화 기준으로 10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도 0.6% 내림세를 보였다.

10월 수입물가는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과 원달러 환율의 동반 하락세로 전월대비 2.4%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3% 떨어진 수준이다.

원재료의 경우 커피, 철광석, 원유 등의 가격 하락으로 전월보다 3.6% 떨어졌으며 중간재의 경우 석탄·석유제품 및 전기·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울대비 2.0%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역시 한달 전과 비교해 각각 1.2%, 1.1% 떨어졌다.

계약통화 기준으로 10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2.8% 하락했다.


hyun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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