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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진 "전병헌, '중독' 고통 받는 수백만 가족 폄훼"

전병헌 '꼰대적 발상' 발언 비판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3-11-11 03:05 송고 | 2013-11-11 07:29 최종수정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 2013.6.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게임을 중독물질로 규정한 중독예방관리 및 치료법(일명 게임중독법)을 '꼰대적 발상'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중독으로 고통 받는 침묵하는 수백만의 가족들을 폄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게임중독법을 대표 발의한 신 의원은 이날 반박 성명을 통해 "중독은 개인의 삶뿐만아니라 가족의 삶과 사회 전체의 삶에 미치는 폐해가 엄청나다. 제 1야당의 원내대표가 이 같은 사실을 진정모르는 것인가"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신 의원은 "'꼰대적 발상'이라는 말은 명백히 세대 갈등을 조장하는 발언"이라며 "제 1야당의 원내대표가 어르신을 비하하고, 선생님을 힐난하는 일부 학생들이나 쓰는 말을 쓰다니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독의 폐해가 심각하고, 가족의 '중독' 때문에 고통 받는 수백만의 국민들을 위해 마련한 법안에 대해 '꼰대적 발상'이라고 한다면, 이 법안을 지지할 수백만의 국민들도 '꼰대'로 규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한 중독예방치료법을 반대한 전 원내대표 입장이 민주당의 당론인지 여부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법안에 대해 "게임을 마약과 동일한 수준으로 규제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만약 이법이 게임과 마약을 동일 선상으로 규제하는 법이라면, 게임을 하는 사람, 게임을 만드는 사람, 게임을 유통하는 사람 모두 처벌을 받아야 한다. 중독예방치료법 어디에도 이러한 규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게임을 마약으로 규정 한다'라는 게임업계의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한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면서 "이러한 비이성적 행동에 대해서 차분히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해야할 제 1야당 민주당의 원내대표까지 허위사실유포에 동참하는 현실에 통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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