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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메이에르 회장, 사기에 직원폭행까지…"인간이냐"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2013-11-06 00:58 송고 | 2013-11-06 01:16 최종수정
MBC 'PD수첩' © News1


르메이에르건설 정모 회장이 500억원대의 사기분양과 임금체불에 이어 직원들을 폭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일 MBC 'PD수첩'에서는 '회장님, 570억을 돌려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르메이에르 분양사기 사건이 다뤄졌다.

방송에는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의 분양대금을 사기당한 피맛골 상인들의 눈물과 임금체불에 폭행까지 당한 직원들의 슬픔이 그려졌다.

또한 르메이에르 임원들은 2시간마다 비서실에 위치를 보고해야했고, 부서 간 교류도 철저히 금지됐다.

특히 영업본부장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정 회장의 상습적 폭행으로 고막이 터지는 등 상해를 입었다.
'PD수첩' 방송이 끝나자 SNS 등에는 정 회장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르메이에르 진짜 욕나온다. 저 회장은 인간도 아니네", "어제 PD수첩에서 르메이에르 전 직원분의 '제가 서른살에 입사했습니다'라는 한마디 이후의 침묵이 너무나도 슬펐다" , "르메이에르 사기의 클래스가 다르네", "수많은 서민들의 삶을 파탄낸 사기범은 살인죄 못지 않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 반성의 기색이 티끌만큼도 없더만", "껍질까지 다 벗겨 팔아서라도 체불 해결하라고 하세요" 등 정 회장에 대한 비난의 날을 세웠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4일 450억여원 규모의 '분양 사기'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이날 대형 상가·오피스텔인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의 분양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르메이에르건설 정 회장을 구속했다.


evebel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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