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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성 10∼12일께 지구추락…6일부터 알림서비스

(서울=뉴스1) 지봉철 기자 | 2013-11-05 08:52 송고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0~12일로 예측되는 유럽우주청 'GOCE 인공위성'의 지구추락에 대비해 6일부터 추락상황 분석 및 대국민 알림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떨어지는 인공위성은 지구중력장과 화산, 해양순환을 탐사하는 1077㎏급 위성(Gravity Field and Steady-State Ocean Circulation Explorer·GOCE)으로 2009년 3월 발사된 후 4년여 동안 3D 정밀 지구중력장 관측지도를 작성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현재 200km 상공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구중력 등에 의해 매일 약 10 ~ 20km씩 고도가 낮아져 10~12일 사이에 지구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부분은 대기마찰 등에 의해 연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30 조각의 파편(총 중량 250kg이하)이 전소되지 않고 지표면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람이 우주잔해물에 맞아 다칠 확률은 1조분의 1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미래부와 국방부(공군)는 위성추락으로 인한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한국천문연구원 내에 상황실을 설치해 6일부터 GOCE 위성추락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위성이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것으로 예측될 경우 뉴스, 주요 포털 사이트, 민방위 본부 전파체계 등을 활용해 이를 알릴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위성이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최종적으로 낙하시각과 장소는 추락 1~2시간 전에야 정확하게 분석이 가능하므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언론 등을 통해 전파되는 추락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jan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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