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北 "통일부 아니라 인신매매부"

우리민족끼리 논평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도강비 지원 비난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3-11-05 02:06 송고

북한 대남 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최근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하 재단)이 북한 주민들의 탈북비용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통일부에 대해 '인신매매부'라며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5일 논평을 통해 "얼마전 괴뢰통일부 산하의 그 무슨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라는 모략단체가 우리 주민들에 대한 범죄적인 유인납치와 인신매매 행위에 자금을 대준 사실이 공개돼 세상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평은 이 재단이 통일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북한 주민들 '도강비'를 대준 것으로 알려진 점을 언급하며 "남조선 괴뢰패당이 돈을 뿌려가며 계획적으로, 조직적으로 우리 주민들을 유인납치하고 악랄한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에 광분했다는 것이 다시금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괴뢰정보원(국가정보원)이 남조선당국의 비호 조종 하에 우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범죄적인 유인납치와 인신매매행위를 감행하다가 내외 각계의 비난과 규탄을 받았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문제는 여기에 괴뢰통일부까지 깊숙히 가담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논평은 "명색이 북남관계와 통일문제를 전담한다는 통일부가 악화의 길로 치닫고 있는 현 상황을 수습하고 관계개선과 통일을 위한 문제해결에 전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동족 불신과 대결을 고취하는 반공화국모략과 인권유린범죄에 돈을 퍼부으며 직접 가담하는 범죄적 망동을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논평은 "현 괴뢰통일부는 반통일부, 대결부, 분열부라는 치욕의 오명과 함께 인신매매부, 유인납치부, 인권유린부로 두고두고 저주와 규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한겨레 신문은 지난 1일 재단이 북한에 거주하는 주민을 탈북시키기 위해 도강비 명목으로 탈북 비용을 직접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bin1981@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