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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아몬드빼빼로서 벌레 '스멀스멀'?

롯데제과, "제조과정 아닌 유통상 생긴 문제"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2013-11-04 05:12 송고 | 2013-11-04 06:00 최종수정
해당 영상 캡처 © News1

롯데제과의 아몬드빼빼로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1분 20여초 남짓의 동영상과 "억울해서 올립니다"로 시작하는 글이 게재됐다.

동영상 속에는 한 눈에 봐도 징그러운 벌레 여러 마리가 과자 사이를 기어다니고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소비자는 지난달 12일 롯데제과의 아몬드빼빼로에서 15마리의 정도의 벌레를 발견했다. 과자를 몇 개 먹다가 허물 같은 것이 붙어있어 안을 들여다보니 혐오스러운 벌레들이 득실거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롯데제과회사 상담실에 연락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후 제과업체 관계자들이 글쓴이를 찾아왔지만 미안하다는 태도도 없이 사진만 찍고 음료수 한 박스만 주고 돌아갔다고 밝혔다.
롯데제과 홍보팀 관계자는 4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고객의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고객과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벌레는 '수시렁이' 유충으로 추측된다. 제조과정에서 들어간 것은 절대 아니며, 유통환경에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제조과정에서 벌레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지만, 우리 제품을 드시다가 생긴 문제기에 우리 잘못이 전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며 "고객 입장을 충분히 듣고 있으며 해당 고객과 계속적인 접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1년에도 같은 회사의 아몬드빼빼로 제품에서 수시렁이 유충이 나와 한바탕 홍역을 겪었다.

당시 한 전문가는 빼빼로에서 나온 유충이 '수시렁이 유충'이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등 인체에 유해하다고 경고했다. 이에 제조사는 보관상의 문제일뿐 제조과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였는데", "롯데제과가 작은 곳도 아니고", "저렇게 벌레가 있는 경우 생산과정에서 들어갔다고 보긴 어렵고 포장불량, 제품보관 및 관리 미흡이라고 보인다", "이거 냄새가 난다. 빼빼로데이가 다가온 지금 허위유포로 타 제과에 일부러 영향을 미치려는 것 아닐까", "빼빼로데이에 아무 것도 못 받아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vebel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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