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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출연 팬미팅' 2억원 가로챈 전 YG 직원

일본 관광객 상대 팬미팅 기획했지만 출연 무산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2013-11-01 01:06 송고 | 2013-11-01 01:13 최종수정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윤장석)는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출연하는 일본인 관광객 팬미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동업 회사로부터 받은 2억원을 횡령한 혐의(횡령)로 연예기획사 대표 정모씨(38)를 불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 회사인 여행사 M사는 2009년 5월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국내 유명 가수들이 참석하는 팬미팅 행사를 기획했다.
M사는 2003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근무했던 정씨의 회사와 세븐, 빅뱅 등 YG 소속 가수들을 행사에 참석하도록 하는 대가로 3억5000만원을 주는 계약을 체결했다.

M사는 계약에 따라 5월 계약금 명목으로 5000만원과 7월 중도금 명목으로 1억5000만원 등 모두 2억원을 정씨의 회사에 건넸다.

하지만 YG측은 2009년 협찬 문제 등을 이유로 소속 가수들을 출연시킬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듬해 같은 가수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추진했지만 이 역시 출연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자 M사는 정씨에게 2억원을 반환해 달라며 요구했다. 하지만 정씨가 이미 영화제작비, 개인생활비 등으로 2억원을 다 사용해 버렸다며 돌려줄 수 없다고 버티자 고소했다.


chind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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