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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전국 가장 비싼 집 10채 중 7채 소유…이건희 회장 3채

(서울=뉴스1) 전병윤 기자 | 2013-11-01 00:50 송고 | 2013-11-01 06:19 최종수정
디자인 = © News1 류수정

국내에서 가장 비싼 집 10채 중 7채는 삼성가(家)에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후덕 의원(민주당, 경기 파주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개별주택가격 상위 10위'에 오른 고가 주택 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3채를 소유하고 있는 등 삼성가에서 7채를 갖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이건희 회장 소유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이 회장의 집은 지난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130억원에 달했다. 이 집은 대지면적 2142㎡, 건축면적 2138㎡로 지하 3층, 지상 2층 구조다.

104억원으로 가장 비싼 주택 2위에 오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택도 이 회장 소유다. 이 회장은 중구 장충동에 92억1000만원짜리 집도 갖고 있다. 윤 의원은 삼성동 집은 최근 완공됐으며 장충동 집은 선대 회장인 고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씨의 집은 3위에 올랐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홍씨의 주택가격은 102억원으로 평가됐다.
4위는 이 회장의 동생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으로 96억2000만원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 집의 건물은 이명희 회장, 토지는 이 회장의 딸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명의로 돼 있다.

이명희 회장의 장남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경기 성남 분당에 82억5000만원짜리 주택(6위)을 갖고 있으며, 삼성가가 출연해 설립한 호암재단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75억2000만원 규모(9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7위는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주택(81억4000만원)으로 남모씨가 소유하고 있다. 8위는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집으로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있으며, 공시지가는 80억7000만원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집은 74억2000만원(서울 용산구 한남동)으로 10위에 랭크됐다.

개별주택 상위 10위 분석 결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이 밀집된 동네로 나타났다. 1위(130억원)를 차지한 이건희 회장 집을 비롯해 3위(102억원), 9위(75억2000만원)까지 3채의 고가 주택이 이태원동에 위치하고 있다.


byj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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