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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다미, 호주판 슈스케 우승…'편견 넘어선 승리'

호주 오디션 역사상 '동양인 최초' 우승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2013-10-30 01:43 송고 | 2013-10-30 01:45 최종수정
유튜브 영상 캡처 © News1

교포 임다미가 호주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디 엑스팩터'(The X-Factor)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임다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방송된 '디 엑스팩터' 결승 무대에서 호주 출신의 도전자 2명과 경합을 벌여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임다미는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Hero), 뮤지컬 '드림걸스' OST '앤드 아임 텔링 유'(And I'm Telling You), 신곡 '얼라이브'(Alive) 등을 열창했다.

그는 우승을 차지한 뒤 "믿을 수가 없다. 내가 남들보다 뛰어나서 상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신이 뜻이 있어서 나에게 이런 능력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다미는 우승 특전으로 향후 1년간 호주 전역의 주요 콘서트홀에서 공연할 기회를 얻게 됐다. 다음달 1일에는 데뷔 싱글 '얼라이브'(Alive)를 발매한다.
임다미의 우승 소식에 누리꾼들은 "우리 회사 호주 아주머니들 오늘 아침에도 임다미 얘기하더라. 다른 후보들보다 훨씬 강했다며", "임다미씨 소름 돋는 목소리도 좋지만 다리는 어찌나 곧고 예쁜지", "피부색을 떠나서 사람을 이렇게 전율케 할 수 있다니. 이게 음악의 힘 아닐까", "우리 교회 사람인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다미는 서울에서 태어나 9살때 부모님을 따라 호주로 이민을 갔다. 이후 호주 그리피스 대학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한 뒤 브리즈번에서 피아노와 보컬 강사로 일해왔다.


evebel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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