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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5] 결국 대구行 김진욱 "유희관, 7차전 대비한다"

"안지만 많이 던진 것은 수확"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3-10-29 14:02 송고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 © News1 김영진 기자

안방에서 우승 축포를 쏘아올리지 못한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이 7차전을 대비하고 나섰다.
김진욱 감독은 29일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5-7로 패한 뒤 "유희관은 7차전을 대비해 무조건 6차전 불펜으로 등판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5-5로 맞선 상황에서 불펜에서 몸을 풀던 유희관에 대해 "동점 상황이 아닌, 팀이 역전을 시키면 불펜으로 올릴 생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1회 2아웃 이후 3실점했는데 활발한 타격으로 추격했다. 초반 실점해서 분위기가 다운될까봐 걱정했지만 전혀 그런 것 없이 활발하게 잘했다. 선수들이 다 잘했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승부처에서 정재훈과 홍상삼을 투입한 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아쉬움은 매 경기 있다. 오늘 (홍)상삼이가 앞에 준비하는 걸로 돼 있었다. 불펜에서 조금 안 좋아서 뒤에 등판하는 걸로 바꿨다. 원래 계획은 (노)경은이 뒤에 바로 등판이었다. 불펜에서 조금 흔들려서 뒤로 늦췄다"고 투수 타이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초반 실점 후 선수들의 움직임과 마음가짐은 전체적으로 전혀 문제 없었다"며 "삼성의 안지만이 많이 던졌고 우리 분위기가 초반에 실점하면 확 넘어가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이날 경기 수확으로 꼽았다.

이어 "이겼으면 제일 좋지만 못이겼으니 6차전을 이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는 1번만 이기면 끝나는 상황이다. 6차전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또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원석과 오재원에 대해서는 "대기실에서 스윙도 하고 준비도 한다. 한번 더 체크하겠다"며 기용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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