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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오늘 노조위원장 징계처분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2013-10-29 01:42 송고 | 2013-10-29 02:25 최종수정

노동조합 상근자로 14년간 일하고 노조위원장을 4번 연속 맡는 등 여의도 증권가의 유명인물인 민경윤(44) 현대증권 노동조합 위원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현대증권 내홍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은 29일 오후 민 위원장을 비롯해 노조 부위원장 2명 등 3명에 대해 회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현대증권은 지난 23일 열린 양정위원회에서 지부장에 대해서는 면직, 부지부장 2명에 대해서는 정직 등의 징계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열리는 징계위에서는 이 징계안이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달 서울남부지검은 현대증권 경영진이 민경윤 노조위원장을 상대로 낸 업무방해 및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 혐의 등을 인정해 민 위원장을 재판에 넘겼다. 반면, 민 위원장이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한 노조 파괴 계획 및 실행, 노조임원 선거 개입, 노조간부 폭행, 모욕, 명예훼손 등 10여 건의 고소사건에 대해서는 모두 불기소 처분해 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 노조는 확정판결날 때까지 징계하지 않는 전례를 깨고 사측이 무리하게 징계를 추진하려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현대증권 노조는 여의도 금융감독원 등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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