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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임대주택 입주 대기기간 평균 22개월

[국감브리핑] 김태원 "LH, 영구임대주택 건설 힘써야"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13-10-29 00:21 송고 | 2013-10-29 02:48 최종수정

영구임대주택 입주까지 걸리는 대기시간이 평균 22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희망자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결과로 기초수급대상자 등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건설을 확대해야한다는 지적이다.

29일 김태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새누리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전국 영구임대주택 14만78가구에 대한 입주 대기자는 5만66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22개월을 대기해야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는 의미로 입주대기자는 2010년 6만1326명, 2011년 6만2589명, 2012년 6만3649명으로 해마다 증가해왔다.

지역별로 인천의 영구임대주택 대기기간이 60개월로 가장 길었다. 인천 내 영구임대주택은 6054가구에 불과하지만 입주 희망자는 1만146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영구임대주택 입주대기기간은 평균 46개월로 조사됐다. 경기도 내 영구임대주택은 1만9664가구로 입주 희망자는 9401명이다. 제주 45개월, 충남 42개월, 전남 23개월, 강원 21개월 순으로 입주대기기간이 길었다.
서울은 입주 대기기간이 2011년 6개월, 2012년 9개월, 2013년 16개월로 해마다 길어지고 있었다. 전북의 영구임대주택 평균 입주 대기기간은 9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안산군자13단지는 평균 대기기간만 무려 117개월에 달해 전국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중 대기기간이 가장 길었다.

김태원 의원은 "영구임대주택 대기기간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국토교통부와 LH는 영구임대주택 건설을 늘리고 자격요건 강화와 정확한 수요예측을 병행해 저소득층의 입주기회를 확대하는데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LH관계자는 "2018년까지 영구임대주택 4만 가구를 건설하는 한편 매입임대 아파트를 매년 3만 가구씩 공급할 계획"이라며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영구임대주택과 도심내 매입·전세임대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입주대기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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