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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사정라인, 新 PK시대 도래"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3-10-28 01:12 송고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3.10.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박근혜 정부의 사정기관에 대한 인사와 관련해 "신(新) PK(부산·경남)시대가 도래했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탕평은 커녕 청와대와 내각, 권력기관 인사에서 특정지역 편중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전 원내대표는 "검찰, 경찰, 국세청 등 4대 권력기관 고위직 41%가 특정지역 출신"이라며 "대통합과 100% 대한민국이라는 약속은 사실상 실종을 넘어 멸종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정라인이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지 않으면 왜곡되고 편향된 보고로 대통령의 독선과 독주만 계속될 것"이라며 "특정지역 편중인사는 국민통합은 커녕 분열과 갈등만 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오늘 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와대 수석 비서관 회의가 있는데 여기서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기다린다"며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사과 및 진실규명에 대한 의지표명 △국정원장·법무부 장관·대검찰청 차장·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문책 △윤석열 여주지청장의 국정원 사건 특별수사팀장 복귀 △대선개입 재발 방지를 위한 국가기관 개혁안 마련을 요구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야구장에서의 깜짝 이벤트가 아니다"라며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헌법을 수호하는 대통령으로서 책무와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30분에는 민주당 법사위원과 정무위원, 원내부대표단, 대변인단 등이 윤 여주지청장의 수사팀장 복귀와 국정원 불법대선개입에 대한 수사권 보장 등을 요구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한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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