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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시험' 부동산 침체로 응시자 '뚝'

제24회 자격시험 9만여명 응시…매년 2만명 감소
"부동산 침체 장기화·공인중개사 과대 배출 원인"

(서울=뉴스1) 한종수 기자 | 2013-10-27 20:59 송고 | 2013-10-27 23:14 최종수정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이 27일 전국 140개 시험장에서 시행한 제24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9만8982명이 응시했다. 사진은 서울디자인고등학교에서 자격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 (산업인력공단 제공) © News1


공인중개사 자격증 인기는 여전하나 시험 응시인원은 햐향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시행한 제24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전국 140개 시험장에서 9만8982명이 응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1차 9만6279명, 2차 6만2380명을 포함해 총 15만8659명이 접수했고, 응시율은 62.4%다.

이번 시험에도 10만명에 가까운 응시자가 몰리면서 자격증 인기는 여전했으나 2011년 응시인원 13만여명, 지난해 11만여명과 비교하면 2만여명씩 줄어 하향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2008년 신규개업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은 2만5000여곳으로 휴·폐업보다 많았지만 2009년 이후 매년 휴·폐업하는 곳이 개업하는 곳을 앞질렀다.

올해도 8월까지 휴·폐업한 사무실은 1만1624곳으로 개업한 곳보다 1000여곳이나 많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인기과열로 한때 큰 관심을 받았으나 2008년 이후 응시자수는 점점 줄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 여파가 자격시험에도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시험의 가답안은 시험일인 27일 오후 5시부터 국가자격 포털사이트 큐넷(www.Q-net.or.kr)을 통해 공개하고, 내달 3일 오후 5시까지 시험문제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최종합격자는 내달 27일 발표 후 원서접수 때 기재한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시·도에서 자격증을 받을 수 있고, 자격증 교부일정은 합격자 발표 때 함께 공지된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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