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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 대선불복 속내 숨기려 '헌법불복' 억지"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3-10-26 06:37 송고
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 2013.7.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새누리당은 26일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민주당의 '헌법 불복' 공세를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대선 불복' 프레임 싸움을 이어갔다.
민주당이 대선 불복의 속내를 감추기 위해 헌법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주장이다.

강은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선 불복의 후폭풍이 무서워 말을 안하는 것이지, 민주당의 속내는 '대선 불복'"이라며 "이를 숨기기 위해 새누리당을 헌법 불복으로 몰아가며 맞지 않는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대선 불복은 명확한 사실"이라며 "역풍이 불까봐 대선 불복이라는 말을 안쓰지만, 속내는 대선 불복이 분명한 사실이다. 민주당의 헌법 불복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거듭 지적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 역시 "민주당은 궁지에 몰린 채 말 만들기와 정쟁을 일삼는 버릇을 없애고, 제대로 된 국정감사를 하라"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대선 불공정' 성명에 이어 이날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이제는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거듭 입장을 밝힌 것을 놓고도 비판이 이어졌다.

홍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도대체 무엇을 답하라는 얘기냐"면서 "계속 어린 아이가 떼쓰는 것처럼 하지 말고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일주일 가량 남은 국정감사와 이후 이어질 민생 법안심사, 새해 예산안 처리 등에 대한 민주당의 협조도 거듭 촉구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여야 국회의원에게 맡겨진 가장 중요한 임무가 법을 만드는 것"이라며 "직무를 소홀히 하면서 남을 견제·감시한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정감사가 끝나면 하루 빨리 법안심사 일정을 각 상임위별로 합의해야 한다"며 "6월 국회 이후 국회가 법안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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