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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석열 후임 '공안통' 임명에 "수사팀 무력화냐"

"국정원 사건 선거법 위반 아니라는 장관 시각, 수사팀에 영향 우려"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3-10-26 02:45 송고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 © News1 양동욱 기자


민주당은 26일 윤석열 전 국가정보원 대선·정치개입사건 특별수사팀장(현 여주지청장)의 후임으로 '공안통' 검사가 임명된 데 대해 "이를 통해 사실상 특별수사팀 무력화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을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선거법 위반으로 보지 않는 법무장관의 시각과 동일한 입장이 특별수사팀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검찰청은 공석 중인 특별수사팀장에 이정회 수원지검 형사1부장검사를 임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법연수원 23기인 이 부장검사는 대검 공안2과장과 1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등을 거친 정통 공안검사다.

그간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혐의 적용 등을 놓고 검찰 내 특수통과 공안통 사이에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민주당은 이번에 특수통인 윤 지청장 후임으로 공안통을 임명한 것이 수사팀을 통제하려는 목적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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