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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사·이유린, 성인연극 홍보 위한 사생활 고백?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2013-10-21 08:05 송고

이유린(왼쪽)과 라리사 © News1

성인연극에 출연하는 방송인 라리사와 이유린이 잇따라 사생활을 고백하고 나섰다. 결혼과 이혼, 투신 시도 등 자극적인 내용을 스스로 공개한 두 사람을 놓고 연극을 홍보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성인연극 '비뇨기과 미쓰리' 측은 지난 20일 이 연극에 출연하는 배우 이유린이 전 남자친구에게 상처받아 투신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유린은 "성인연극을 하던 중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됐다. 하지만 그 남자는 내가 벌어온 모든 돈을 가로챘고 나를 더러운 창녀 취급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이유린의 이름은 21일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유린의 발언이 연극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이유린이 출연하는 '비뇨기과 미쓰리'는 내달 5일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유린은 이와 관련해 같은 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자살시도와 관련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됐다. 자살시도와 관련해서 연극 홍보성 기사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홍보성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이를 전 남자친구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도 함께 공개했다. 하지만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7일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방송인 라리사가 한국인 남성과의 결혼 및 이혼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렸다며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라리사는 지인의 소개로 한국 남성과 5년 전에 결혼했지만 성격차이로 이혼했다. 이에 이 사실을 안 누군가가 결혼과 이혼을 알리겠다며 라리사에게 "1000만원을 보내라" 등의 요구를 했다는 게 라리사의 주장이다.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고 협박한 장본인을 찾아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겠다던 라리사는 그러나 다음날인 8일 이와는 반대되는 이야기를 전했다. 라리사측은 "협박범을 잡았으며 알고보니 라리사와 매우 잘 아는 지인이었다. 그 사람이 무릎을 꿇고 선처를 구해와 용서를 했다"고 밝혔다.

극단 관계자는 2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부산 공연을 취소하라며 협박한 사람과 라리사의 집에 협박문구를 남긴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이라면서도 "라리사의 요청에 따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국 기자회견 이후 이어진 조치는 아무것도 없는 셈이다.

라리사는 성인연극 '개인교수'에 출연중이다. 기자회견 소식을 알리며 보도자료를 배포한 곳 또한 이유린과 마찬가지로 '개인교수'를 제작한 극단 수유동사람들이었다.

라리사의 기자회견이 연극 '개인교수'의 홍보용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자 라리사 측은 "아무리 홍보가 필요하다고 해도 누가 자신의 결혼, 이혼 경력을 드러내면서까지 홍보를 하겠나"고 해명했다.

앞서 라리사는 지난 1월 '교수와 여제자3'에 출연하며 고 장자연을 언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뜬금없이 자신도 성상납을 제안받은 바 있다고 폭로해 홍보 효과를 노린 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았다.


evebel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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