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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리즈, 160km 강속구…10K '완벽투'

8회말 현재 2-0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2013-10-17 12:11 송고 | 2013-10-17 13:05 최종수정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가 열렸다.1회초 LG 선발투수 리즈가 역투하고 있다. 2013.10.17/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LG 트윈스의 레다메즈 리즈가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리즈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최고 구속 160km의 강속구를 내세워 8회까지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두산 타선을 틀어 막았다.

리즈는 1회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두산의 1번타자 이종욱을 7구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리즈는 이어 정수빈도 4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리즈는 김현수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2회에도 홍성흔을 삼진 처리한 리즈는 2사 후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오재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이닝을 마쳤다. 3회와 4회에는 삼진 세 개를 포함해 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깔끔하게 막았다.
리즈는 5회에 이 날 유일한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홍성흔에게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아 처음으로 선두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한 것. 기록상으로는 안타였지만 정성훈의 송구가 정확했다면 충분히 아웃이 될만한 타구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었다.

리즈는 1사 후 오재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리즈는 1사 1,2루의 위기에서 양의지를 상대로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을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와 4회에는 삼진 세 개를 포함해 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깔끔하게 막았다.

위기를 넘긴 리즈는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 6회 투아웃부터 연속 세 타자를 삼진으로 잡는 등 6,7회도 무실점으로 넘겼다.

7회까지 91개의 공을 던진 리즈는 8회에도 지친 기색이 전혀 없었다. 리즈는 투구수 100개를 넘긴 상황에서도 154km의 강속구로 대타 최주환을 삼진 처리하며 열 번째 탈삼진을 잡았다.

리즈는 8회까지 107개의 공을 던지며 호투했고, 리즈의 활약 속에 LG는 8회말 현재 2-0으로 앞서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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