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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대종상영화제 예심 완료…다음달 1일 시상식

51편 출품작 중 21편 본선 진출

(서울=뉴스1) 심희정 인턴기자 | 2013-10-17 05:07 송고
장혜진 예심 심사위원 대표, 문상훈 예심 심사위원장, 이규태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 홍보대사 배우 조민수, 이준엽 예심 심사위원 대표(왼쪽부터, 대종상영화제 사무국 제공). © News1


제50회 대종상영화제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한국 영화 관객수가 1억명을 넘어서는 등 한국 영화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대한민국 대표 영화제격인 대종상영화제에 대한 기대도 덩달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는 지난 8월1일~9월17일 출품작 접수를 시작으로 지난달 26일부터 12일까지 17일간의 예심을 마쳤다. 51편의 출품작 중 본선에는 올해의 대작으로 손꼽히는 '7번방의 선물', '설국열차', '관상', '베를린' 등 21편의 작품이 올랐다.

17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제50회 대종상영화제 2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규태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 장혜진·이준엽 예심 심사위원 대표, 문상훈 예심 심사위원장, 홍보대사 배우 조민수 등이 참석했다.
이규태 조직위원장은 "전 조직위원장 권동선씨가 대종상영화제 개최 자격을 놓고 서울중앙지법에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불협화음이 있었으나 16일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이번 영화제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보대사를 맡은 조민수는 "2013년은 한국 영화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해"라면서 "50년의 세월을 버틴 대종상영화제가 우리나라의 얼굴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혜진 예선 심사위원 대표는 "올해 출품작의 특집은 상업영화와 독립영화의 비율이 비슷하다는 점"이라며 "전체적으로 51편의 영화들이 저마다 독특한 장르를 선택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별히 빼어난 수준의 작품은 많지 않았다"며 "절반 정도가 저예산 영화였지만 대작들이 많아서인지 흥행에 성공한 상업영화를 뛰어넘는 작품은 없었다"고 말했다.

문상훈 예심 심사위원장은 "메이저 회사에서 막대한 물량을 투입한 영화들이 중견영화인들의 노력과 어우러져 좋은 영화들이 제작되고 있어 한국영화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위 인디영화들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고 말했다.

한편 본선 진출작으로는 2013년 대표 흥행작 '설국열차'와 '숨바꼭질', '관상', '베를린', '7번방의 선물', '은밀하게 위대하게', '늑대소년' 등이 포함돼 영화팬들의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18~28일까지 11일간 본심을 통해 수상자가 가려진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리며 KBS 2TV에서 생중계된다. 시상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 행사가 50인조 풀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진행되고 배우 박중훈과 하지원이 시상식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hj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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