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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계획안 공개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2013-10-16 08:45 송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16일 광주 아시아문화마루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News1 김태성 기자

2015년 개관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콘텐츠 종합계획안이 16일 공개됐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이날 오후 광주 아시아문화마루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를 위한 열린 세미나'를 개최하고 문화전당 콘텐츠 세부 계획안을 발표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구 전남도청 12만여㎡의 부지에 연면적 17만㎡ 규모로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7일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예술극장을 비롯해 문화창조원, 아시아문화정보원, 어린이문화원, 민주평화교류원 등 5개원으로 구성된 거대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아시아예술극장
아시아예술극장은 '창작·제작 중심의 아시아 컨템포러리 공연예술센터’를 목표로 7~8월 개관페스티벌, 봄과 가을시즌을 통해 아시아 동시대 예술을 연 80여편 공연한다.

2011년 세계의 영향력 있는 미술작가 1위에 선정된 아이웨이웨이와 작품제작을 추진중이며 웰리엄 켄트리지(남아공), 진은숙과 새로운 오페라를 만들 예정이다.

전세계 현대연극의 흐름을 바꾼 연출가 오카다 토시키(일본), 2010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아핏차퐁 위라세타쿤(태국)등 아시아 거장의 작품도 제작할 계획이다.

영국의 테이트모던 탱크와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한국 퍼포먼스사를 정리하는 공연을 공동기획중이다. 광주시민들과 함께 하는 작업으로 '100% 베를린'으로 유명한 리미니 프로토콜(독일)과는 광주의 인구학적 특성을 보여주는 '100%광주(가)'공연 등을 추진한다.

아시아예술극장에는 대극장, 중극장, 소극장, 야외극장이 들어서고 비전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연 중심의 시즌과 일반 관객이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운영할 계획이다.

관람료는 대극장 2만원~5만원, 중극장 1만원~3만원, 소극장 1만원~2만원으로 책정됐다.

◇ 문화창조원
'예술·과학·인문학이 융합된 아시아 문화 창조자들의 집'을 목표로 아시아 문화의 다양성과 가치를 반영하는 7개의 전시를 준비 중이다.

독일 '세계문화의집' 시각예술, 영상 디렉터이자 '2012 타이베이 비엔날레'총감독을 맡았던 안젤름프랑케 등이 참여하는 상설전시 '아시아 도시 파빌리온(가)'는 13개 전시공간을 여행하듯 이동하며 아시아의 도시, 언어, 인종 등을 체험하는 콘텐츠다.

1963년 독일 부퍼탈에서 백남준의 첫 개인전이었던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같이 1950년 이후의 아시아 관련 대표 전시의 리바이벌전도 개최한다.

한편 문화창조원은 창·제작센터를 통해 공연과 전시를 직접 기획,제작해 그 노하우를 국내외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들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관람료는 5000원~1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시아문화정보원
'아시아 지역의 문화를 연구하고 자료수집, 가치 확산의 중심'으로서 문화콘텐츠 창작의 원천을 제공하며 아시아문화연구소, 아시아문화자원센터, 아카데미 형태로 운영된다.

아시아문화연구소는 스토리, 조형·상징예술, 의례·공연예술, 의식주, 이주정착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동시대 아시아문화를 연구하고 공연 전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아시아 문화자원센터는 아시아 지역의 문화자원을 수집 관리하고 아시아문화포털과 라이브러리파크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문화아카데미에서는 문화기획자 양성, 아티스트 재교육, 전당인력 양성, 시민아카데미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문화원
어린이문화원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미니전당이자 '어린이 문화예술콘텐츠 창작,유통, 교류 기관'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신기한 아시아(자연과 생활), 지례로운 아시아(숫자와 문명), 멋있는 아시아(음악과 예술)'을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가 이뤄지고 해외 주요 어린이 박물관 초청 전시와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전시도 개최된다.

어린이 극장에서는 아시아 이야기를 소재로 한 공연과 아시아스토리 페스티벌, 어린이책축제 등 다양한 축제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문화콘텐츠 창작, 예술 탐구등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외 학교와 어린이 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아시아의 다양한 자연과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생활, 생각, 표현 등 3개 전시실로 구성해 놀이, 교육, 예술이 결합한 융합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한편 개관 기념 특별전시로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념전과 아시아 어린이 스포츠 엑스포 특별전을 개최한다.

관람료는 3000원으로 책정됐고 체험프로그램은 유료 운영하고 프로그램에 따라 별도의 요금을 적용한다.

◇민주평화교류원
'아시아 문화교류·협력 네트워크의 중심'을 목표로 민주, 인권, 평화 정신을 아시아와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 도청본관등 보존건물을 활용한 민주인권평화기념관은 5·18민주화운동 10일 동안의 이야기를 기승전결의 서사구조에 맞춰 전시 컨텐츠를 구현한다.

또한 아시아 각국 정부, 문화예술기관 등과 문화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아시아문화장관회의',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등을 운영한다.

또 민주평화교류원은 청소년과 시민, 교육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민주, 인권, 평화의 정신의 가치에 대해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시아 특정 국가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hancu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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