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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56%"

한국갤럽 조사 "'직무수행 잘못' 응답은 3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3-10-11 02:18 송고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추이(한국갤럽 제공) © News1 장용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째 50%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10월 둘째 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6%로 전주 조사 때와 같았다.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주일 전보다 3%포인트 줄어든 31%였고, 의견 유보는 13%(어느 쪽도 아님 6%, 모름/응답 거절 7%)로 집계됐다.

갤럽 측은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지난달 25일 보건복지부의 기초연금 최종안 발표 이후 '복지 공약 후퇴' 논란이 일면서 2주 연속 하락했으나, 이후 추가 하락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갤럽 측은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10월 첫째 주 들어 취임 후 처음으로 30%선을 넘은데 이어, 둘째 주에도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30%를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562명)은 '대북/안보 정책'(16%), '외교/국제 관계'(15%), '주관·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4%),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1%)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309명)은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29%)을 가장 많이 지적한 가운데,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11%), '국민 소통 미흡/너무 비공개/투명하지 않다'(10%) 등의 순으로 그 이유를 제시했다.

갤럽 측은 박 대통령이 지난 6일부터 인도네시아·브루나이 순방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국제 관계'란 응답이 10월 첫째 주 9%에서 둘째 주엔 15%로 6%P 올랐다"면서 "그러나 앞선 미국, 중국, 러시아·베트남 방문 때보다는 그 상승 정도가 적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당면 과제에 대한 질문엔 '경기회복/경제 활성화'란 응답이 14%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창출/실업문제'(10%), '복지 정책 확대'(9%), '서민을 위한 정책 추진'(7%), '정치 안정, 개혁'(5%), '물가 안정'(5%), '대북관계/북핵 해결'(5%)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1%P 오른 44%, 민주당이 전주와 같은 21%였고,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과 10일 등 사흘간(9일 한글날 제외)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9%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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