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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예술극장의 비전설계포럼 15~17일 개최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2013-10-10 05:49 송고

2015년 개관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예술극장의 비전설계포럼이 15일부터 3일 동안 광주 양림동 오웬기념각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이 '시간의 잠수자, 지금 생각하기(Time Diver, Thinking Now)'를 주제로 총 3개의 섹션으로 열린다.
'신화적 사고' 섹션에서는 황지우 한예종 교수가 '아시아 인문학과 예술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동북아시아 신화학자 정재서 이대 교수, 남부아시아의 신화 기반 연극학자 사이드 자밀 아메드 방글라데시 교수, 한국의 거석문명을 독창적으로 탐구해온 신범순 서울대 교수가 강연을 펼친다.

'유라시아 자각몽' 섹션에서는 유럽 중심적 관점의 공연에서 벗어나 아시아의 관점으로 최협 전남대 인류학과 명예교수, 유라시아 기마민족사를 연구해온 패멀라 카일 크로슬리 미국 다트머스대 교수 등이 강연한다.

사마리딘 무스타포쿨로프 우즈베키스탄 아프라시아프 박물관장, 중앙아시아 고려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작업을 한 작가 이소영과 알렉산더 우가이 등도 아시아 동시대예술의 창작 원천을 찾아갈 예정이다.
'아시아 동시대공연 문법을 생각한다' 섹션에서는 여성국극 프로젝트로 2013년 에르메스 미술상을 수상한 작가 정은영을 비롯해 영화평론가 안시환, 홍성민 계원예술대 교수,일본의 안무가이자 연출가인 오카다 토시키 등이 주요 패널로 참여한다.

포럼을 통해 향후 아시아예술극장이 제작할 공연예술의 방향을 제시하고, 아시아 최초의 범아시아 공동제작-유통 통로인 '아시아 하이웨이'를 구축하는 데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럼과 함께 15일 오후 6시 담양 소쇄원에서는 한옥 짓는 목수 조전환이 '소쇄원 추리극장', 16일 오후 6시 고택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양림동 최승효 가옥에서는 여창가객 박민희의 '인류학적 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hancu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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