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서부에서 경찰과 마약 조직원들 사이 총격전이 일어나 7명이 숨졌다고 관계당국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잘리스코주(州) 테파티틀란 데 모랄레스 마을에서 마약조직 '잘리스코 뉴 제너레이션 카르텔(JNGC)' 소속 무장괴한들과 지역경찰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다.무장괴한들이 총격전 후 인근 농가로 숨어들자 경찰은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학교를 폐쇄했다.
경찰은 수시간의 총격전 끝에 괴한들을 진압했지만 괴한 4명과 경찰관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JNGC는 멕시코 최대 갱단 중 하나인 제타스(Zetas)와 경쟁관계로 '메타제타스(Metazetas)'라고도 불린다.이들은 최근 멕시코에서 세력이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범죄집단으로 중부 구아나주아토와 서부 미초아칸에서 주로 활동한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빚어진 폭력사태로 범죄조직원과 경찰 등 7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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