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굴욕' 수입車 3위로 내려앉아…1위는 폭스바겐

9月 수입차 1만2668대 등록…전년比 4.5%↑

본문 이미지 - BMW 세단 뉴 5시리즈(좌)와 뉴 그란투리스모(우) 2013.9.25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BMW 세단 뉴 5시리즈(좌)와 뉴 그란투리스모(우) 2013.9.25 머니투데이/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국내 수입차 업계의 '강자' BMW가 올해 처음으로 신규등록 3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부동의 판매 1위를 자랑하던 BMW 520d도 베스트셀링 목록에서 자취를 감췄다. 반면 폭스바겐은 티구안·골프·파사트 등을 앞세워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만2668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1만3977대를 기록한 지난 8월보다 9.4% 가량 감소한 규모다. 올해 9월까지 국내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는 11만6085대로 전년 동기대비 21.3% 증가했다.

지난 9월 가장 많은 신차를 등록한 브랜드는 폭스바겐으로, 총 2430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2월 1위에 오른 이후 9개월만에 '왕좌'를 차지했다. 반면 올해 부동의 1위를 기록하던 BMW(1916대)는 3위로 떨어졌다. 인기모델 5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일정과 맞물리면서 물량수급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430대를 판매해 2위에 올랐고, 아우디 1679대로 4위, 포드가 599대로 5위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링 상위 목록에서도 BMW와 폭스바겐의 명암은 교차됐다. 폭스바겐의 경우 티구안(489대), 골프 2.0TDI(426대), 골프 1.6TDI(400대), 파사트(362대) 등이 나란히 2~5위를 차지했다. 반면 BMW는 상위 10위권에 한 모델도 추가하지 못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8월에 2013년식 5시리즈 물량을 대부분 소진한 상태였고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25일에 이뤄지면서 물량 수급이 부족했다"며 "인기모델 320d 역시 물량이 부족해서 전체적인 판매가 잠시 주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문 이미지 - KAIDA 9월 수입차 등록대수(자료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News1
KAIDA 9월 수입차 등록대수(자료제공=한국수입자동차협회)© News1

국가별로는 독일브랜드들이 8625대로 전체 등록대수는 68.1%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브랜드가 1552대로 12.3%, 영국브랜드가 996대로 7.9%, 미국브랜드가 985대로 7.8%를 각각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등록대수가 40대에 불과, 0.3%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6584대(52.0%), 2000~3000cc 미만 4464대(35.2%), 3000~4000cc 미만 1400대(11.1%), 4000cc 이상 220대(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디젤 8293대(65.5%), 가솔린 3953대(31.2%), 하이브리드 422대(3.3%) 등의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7785대로 61.5%, 법인구매가 4883대로 38.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211대(28.4%), 서울 2083대(26.8%), 부산 522대(6.7%) 등의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526대(31.3%), 부산 888대(18.2%), 경남 821대(16.8%) 순으로 나타났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추석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rje3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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