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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효종, '애정남'에서 훈련병으로

박성호-정범균, 훈련소 앞까지 배웅…"의리있네"

(서울=뉴스1) 맹하경 인턴기자 | 2013-10-04 05:41 송고
개그맨 최효종이 4일 오후 충남 논산육군훈련소에 입대 전 배웅 온 동료 박성호, 정범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최효종은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서울경찰홍보단(구 호루라기 연극단)에서 복무할 예정이다. 2013.10.4 뉴스1 © News1 (논산=뉴스1)


'애정남' 최효종(27)이 현역으로 입대했다.
개그맨 최효종은 4일 오후 1시께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에 입소했다. 육군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경찰 소속 호루라기 연극단에서 의경으로 21개월 동안 복무하게 된다.

이날 동료 개그맨 박성호와 정범균은 끝까지 최효종 옆을 지키며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박성호는 예비군 복장으로 나타나 폭소를 자아냈다. 정범균은 "면회 꼭 갈게"라며 인사를 전했다.

훈련소 앞에서 최효종은 "군대에 가서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그동안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나 감사드리고 팬 여러분께 시청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맨으로 활동하면서 재미있는 코너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만족 못하는 것도 있으셨던 것 같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는데 제대하고 방송활동을 하면 최선을 다해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효종은 여자친구와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효종은 "여자들이 남자친구를 군대 보내는 것은 다들 어린 나이에 하는 건데 군대에서 보낼 시기가 지나서 입대하는 것에 대해 기다려줄 여자친구에게 미안하고 부모님과 가족에게도 죄송스럽다"면서도 "이렇게 가게 됐으니 다녀 올 때까지 몸 건강히 잘 지내다 오겠다"고 말했다.
개그맨 김지호가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사진. © News1


앞서 개그맨 김지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22기 막내 효종이 오늘 입대 합니다. 군 생활 잘하고 오라고 다들 응원해주세요. 효종아 잘 다녀와. 나이어린 선임들한테 애교 많이 떨어서 사랑받는 이등병 되길"이라는 글과 함께 삭발한 최효종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최효종은 '애정남', '남성인권 보장 위원회', '사마귀 유치원' 등의 코너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hk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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