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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90% "맞춤법 틀리는 남자 호감도 떨어져"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2013-10-04 02:33 송고
훈민정음 2013.10.4/뉴스1 © News1

여대생들은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남자에게 호감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의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9일 한글날을 앞두고 대학생 4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대생의 약 90%, 남학생의 약 73%가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이성에게 호감이 떨어진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관심이 있던 이성이 상습적으로 맞춤법을 틀린다면 호감도에 변화를 느끼겠는가?'란 질문에 대학생의 84.0%가 '호감도가 떨어진다'고 답했다.

특히 성별에 따른 격차가 컸다. 여학생의 경우 90.3%가 '호감이 떨어진다'고 답해 남학생(72.7%)보다 더 맞춤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공계열별로는 인문·어문계열이 93.4%로 가장 맞춤법에 민감했으며, 사회·법학계열이 90.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이공계열(80.6%)과 기타 계열(63.6%)은 상대적으로 맞춤법에 따른 호감도 변화를 적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생활에서 바른 말과 글을 사용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5.2%가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은 가장 어려운 점 1위로 '띄어쓰기(30.2%)'를', 2위는 '맞춤법(28.4%)'을 꼽았다. 이어 '적절한 어휘 사용(19.3%)', '어법 및 문법(13.8%)', '높임말(5.0%)', '정확한 발음(3.0%)' 등도 바른 말과 글의 사용을 어렵게 느끼게 하는 원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생들은 평소 자신의 맞춤법 구사 실력을 100점 만점에 78.1점으로 평가했다.


evebel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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