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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시실리 인근서 또 난민선 침몰…보트피플 50여명 사망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3-10-03 09:20 송고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섬에서 이민선이 침몰해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AFP가 이탈리아 ANS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약 500명을 태운 이민선은 이탈리아 시실리 섬 근처에서 화재로 인해 전복됐으며 현재까지 어린이 2명을 비롯해 5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120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기우시 니콜리니 람페두사섬 시장은 스카이TG24 방송을 통해 "현재 생존자는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생존자를 살리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복된 선박에는 소말리아 이민자들을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에도 난민을 태운 선박이 시실리 해안에서 침몰하며 에리트레아 난민 13명이 익사한 바 있다.
한편 람페두사섬은 튀지니와 시실리섬 사이에 있는 이탈리아의 섬 중 하나로 매년 수천명 이상의 난민들이 이 섬을 통해 들어와 망명요청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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