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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속 오바마-의회 지도부 첫 회동…입장차 재확인

연방정부 폐쇄사태 장기화할 듯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3-10-03 01:14 송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의회 지도부의 첫 회담을 가졌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날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 공화당 존베이너 하원의장,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등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오바마는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와 부채한도 증액 문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음에도 불구,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 날 회동이 끝난 후 "오바마 대통령은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에 대해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며 실제 진전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 역시 공화당 측 전략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역설했다.

해리 리드 원내대표는 "오바마 대통령은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에 대해 공화당의 전략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베이너 의장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역시 "오바마 대통령이 채무한도 상향 논의 실패 시 이를 직권 상정하기 위해 미국 수정헌법 제 14조 행정명령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 날 회담에 앞서 CNBC에 출연 셧다운이 종료되고 조건없는 부채한도 증액 합의가 도출되기 전까지 공화당과 예산 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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