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매환자 급증…10년 후 100만명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 News1 염지은 기자

</figure>65세 이상 치매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2024년이되면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2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치매환자 현황'에 따르면 2008년 42만 1000여명이던 환자수는 2009년 44만 5000여명, 2010년 46만 9000여명, 2011년 50만 4000명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2012년에는 53만 4000여명, 올해 상반기 현재 57만 6000여명으로 늘었다.

2012년 기준으로 광역지자체별 치매환자수는 경기도가 10만 5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8만 3505명, 경북 4만 5437명, 경남 4만 199명, 전남 3만 8372명, 부산 3만 5568명, 충남 3만 3692명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지역은 울산이 7368명으로 가장 적었고 인천이 2만 3794명으로 7000~2만 3000여명 사이에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5만 5962명으로 여성 치매환자가 남성 치매환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부 전국치매유병률조사(2013)에 따르면 2024년께는 국내 치매환자 수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치매유병률은 꾸준히 상승해 2008년 8.4%, 2009년은 8.6%, 2010년 8.8%, 2011년 8.9%, 2012년 9.1%였다.

지난해 치매와 관련해 진료를 받은 건은 약 31만건으로 연간 진료비만 9993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진료비도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치매는 환자 본인은 물론 그 가족에게 까지 인적·물적 고통을 주는 심각한 질병"이라며 "현재 보건소 위주의 초보적 간이검사, 전국 7개의 치매거점병원 지정, 중앙치매센터의 설치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체계적 관리시스템이 턱없이 허술한 만큼 종합적이고 범 부처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11년 세계최초로 국가치매대책법을 마련한 뒤 다음해 치매관리를 위한 '내셔널 플랜'을 발표한바 있다.

프랑스도 지난 2008년 국가계획을 발표하고 5년간 우리 돈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치매환자 의료비 전액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있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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