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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멋있는 정치 하고 싶다"…대권도전 시사

김문수 경기지사는 내년 지사 선거 불출마 언급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013-09-29 11:42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공권력 확립과 사회안정 달성'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국가 구성원들이 공동체 안에서 안정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적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며 "신뢰사회는 헌법상의 법치주의에 근간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2013.9.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김 의원은 27일(현지시각) 미주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주최로 LA 'JJ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대권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측은 2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정체성이 확실하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멋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면서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귀국 비행기 안에 있을 텐데 (귀국하는 즉시)확인해 보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동포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사회 부조리와 비리를 척결해 바로잡아 가는 것이 정착되고 있다"며 "공권력 기강을 바로잡아 가고 있어 광우병 시위와 같은 터무니없는 사회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권력 확립과 사회안정 달성'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에서도 "이명박 정권 초기 '이 대통령이 미국에서 미친소를 수입해 우리 국민을 죽이려 한다'는 괴담을 퍼뜨려 우리나라 심장부인 광화문 시청 앞을 10만명이 넘는 촛불시위대가 100일 동안이나 점령했다"며 "시위대는 그 일대를 마비시키고 국가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고 갔고 공권력 집행은 수세적으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이 대통령은 청와대 뒷동산에 올라 촛불(시위대를) 보며 아침이슬을 불렀다고 실토해 국민을 많이 실망시켰다"며 "촛불 배후 세력들 그 후 제대로 벌을 받았느냐. (시위에) 참여했던 국회의원들과 시위자들은 미국 수입 소고기를 먹지 않고 있느냐. 그 이후 광우병 걸린 국민이 과연 있느냐"고 주장한바 있다.

한편, 한인축제에 나란히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더 이상 지방에 있어서는 중앙정치를 못한다"며 내년 경기지사 선거 불출마를 시사 한 것으로 알려졌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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